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와 오리건주 해안지역, 네바다주 일대에 16일(현지시간) 시속 160㎞의 강풍과 함께 폭설,폭우가 사흘째 엄습, 최소한 6명이 숨지고 정전과 교통두절 등 피해가 속출했다. 특히 오리건에서는 강한 바람에 쓰러진 나무에 깔려 2명이 목숨을 잃는가 하면 네바다의 한 스키장에서는 산사태로 1명이 사망하는 등 지난 주말까지 6명이 사망하는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또 베이커즈필드를 비롯, 캘리포니아 북부와 네바다 곳곳에서는 이날 오후 전력공급이 끊기면서 수십만명이 불편을 겪었으며 일부 학교에서는 휴교사태가 빚어지기도 했다. 기상청은 특히 캘리포니아 북부의 일부 하천이 범람할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주변 지역에 홍수 경보를 발령했다. (세바스토폴 AP=연합뉴스) ju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