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민의 65%가 미국에 의한 대이라크 공격에 대해 반대의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사히(朝日)신문이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전국의 성인남녀 2천37명을 상대로전화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라크에 대한 군사행동에 반대하는 의견이 65%로 찬성의견 26%를 크게 앞질렀다. 또 일본 정부가 미국의 대이라크 공격을 간접 지원하기 위해 이지스함을 파견하는데 대해서는 반대 48%, 찬성 40%로 파악됐다. 미국이 대이라크 공격을 단행했을 때 일본의 지원 필요성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협력하는 편이 좋다"가 29%에 그친 반면 "협력하지 않는 편이 낫다"는 57%에 달했다. (도쿄=연합뉴스) 고승일특파원 ksi@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