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글래디에이터'로 지난해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거머쥔 러셀 크로우(38)가 오래전부터 사귀어온 여자친구 대니얼 스펜서와 결혼할 것이라고 그의 대변인이 14일 밝혔다. 록밴드의 리드 싱어로도 활동중인 크로우는 할리우드 진출 전인 80년대말 음악계에 발을 내디디면서 역시 가수로 활동중인 스펜서를 만났으며 할리우드에서 영화배우로 큰 성공을 거둔뒤에는 그녀의 옛 음반 재발매를 돕기도 했다. 뉴질랜드에서 태어나 호주 TV의 아역배우로 연기활동을 시작한 크로우는 할리우드 영화 'LA 컨피덴셜'로 스타덤에 올랐으며 '글래디에이터'와 '인사이더''뷰티풀마인드'등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