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에너지의 평화적 이용을 촉진하기 위한 아랍원자력위원회 회의가 14일 카이로에서 개막됐다. 하산 유니스 이집트 전력.에너지부 장관은 개막연설에서 핵에너지의 평화적 이용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면서 중동지역에서 대량살상무기를 제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므르 무사 아랍연맹 사무총장은 회의 개막 축하 메시지를 통해 이스라엘이 핵확산금지협정 조인을 거부하고 핵시설 국제 사찰을 거부하고 있는데 대해 강력히 비난했다. 아랍원자력위원회 회의에는 14개 아랍국가에서 150여명의 핵 전문가들이 참가하고 있다고 이집트 관영 MENA통신이 전했다. (카이로=연합뉴스) 정광훈특파원 barak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