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는 13일 그가 다음달 중의원을 해산하고 조기 총선을 실시할 것이라는 일간의 추측을 부인했다. 그는 57일간의 국회 회기가 종료된 이날 총리 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선거는가능한 한 적게 실시할수록 좋다"면서 "모든 사람들이 선거에 대해 너무 걱정하고있다"고 말했다. 최근 일본 정계에서는 고이즈미 총리가 자민당내 반대파들의 압력에 밀려 내년1월20일 소집되는 정기국회 개회에 맞춰 중의원을 해산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됐었다. 이날 지지(時事)통신은 고이즈미 총리의 지지율이 51%를 기록, 지난달보다 5%포인트 하락하면서 4개월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도쿄 AFP=연합뉴스) hoon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