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흐메드 쉬비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보건장관은 11일 국제사회가 이스라엘에 대해 팔레스타인 여성과 어린이들을 살해하지 못하도록 촉구하라고 호소했다. 쉬비 장관은 기자들에게 유엔과 세계보건기구, 유엔 인권위원회는 이스라엘에대해 팔레스타인 영토에서 무고한 여성과 어린이 살해를 중지하도록 촉구해야 할 것이라면서 지난 2000년 9월 말 팔레스타인 인티파다(봉기)가 시작된 이후 이스라엘군은 여성 162명과 18세 미만의 어린이 531명을 살해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올해 1월 이후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군에 의해 살해된팔레스타인 여성은 116명, 18세 미만의 어린이는 226명이나 된다면서 이들 대부분은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영토 침입중 발사한 포탄에 희생됐다고 말했다. 그는 "희생자들이 양측간 충돌과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 가정에서 잠을 자거나정상적인 일상생활을 하던중 피살됐다"고 강조했다. (가자 dpa=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