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부터 미국 뉴욕시의 대다수 술집과 식당에선 실내 흡연이 전면 금지될 예정이다. 현재는 35석 이상을 갖춘 식당에 한해서만 흡연을 금지하고 있다.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은 11일 시의회 지도부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조례 제정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규정에서 제외되는 사업장은 일부 야외카페,종업원들의 출입이 허용되지 않으며 환기시설을 갖춘 술집과 식당,종업원 없이 업주만 서비스하는 소규모 술집 등이다. 캘리포니아와 델라웨어주 등도 주 차원에서 술집과 식당의 금연 규정을 제정해 시행 중이며 개별 도시로서는 보스턴과 시카고도 비슷한 방안을 토의중이다. 정대인 기자 big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