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전 산적에 의해 납치된 인도 카르나타카주 전(前)농업장관이 9일 총상을 입은 채 살해된 시신으로 발견되면서 카르타나카주 경찰이 경계태세에 돌입했다. 하누르 나가파 전 농업장관은 지난 8월 26일 자택에서 악명높은 산적인 쿠스 무니스와미 베라판에 의해 납치됐으며 납치범은 자신에게 무기를 공급한 혐의로 수감중인 타밀 반군 지도자를 석방하지 않을 경우 처형하겠다고 협박해왔다. 카르나타카주의 말리카르윤 카르제 내무장관은 전날 정글에서 발견된 나가파 전장관의 시신에서 가슴을 관통하는 총상이 발견됐다고 밝히고 9일 주내각에 대해 비상소집령이 내려졌다고 말했다. 그는 나가파 전 장관의 시신이 발견되면서 성난 군중들이 경찰에 돌을 던져 여러명이 부상했다고 덧붙였다. 베라판은 120여명을 살해한 혐의및 코키리 밀렵 혐의로 당국의 최우선적인 수배대상이다. (방갈로르 AFP=연합뉴스) yc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