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아미티지 미 국무부 부장관은 9일 북한핵개발 문제에 대해 "주변국인 한국, 일본, 중국, 러시아가 국제 원자력 기구(IAEA)의 노력에 맞춰 한반도를 비핵화하지 않으면 안되며 이같은 생각은 미국도 공유하고있다"고 밝혔다. 일본을 방문중인 아미티지 부장관은 이날 오전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총리와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관방장관과 회담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아미티지 부장관은 이와 함께 일본 정부가 인도양에 이지스함을 파견키로 결정한 데 대해 "적절한 결정이며 일본과 일본 국민에 감사한다"고 평가했다. 이라크 사찰 문제에 대해서는 "조지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가 자발적으로 비무장화하고 국제사회가 압력을 계속 가해 이라크에 비무장화의 기회를 주는 것을 보다희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쿄=연합뉴스) 김용수특파원 y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