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베트남의 수교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한국영화주간행사 등 양국간 문화 교류가 베트남에서 활발히 진행되고있다. 양국은 지난 6일 하노이에서 처음으로 김덕수 사물놀이패 공연을 성공적으로 치른데이어 7일부터 13일까지 한국영화주간 행사를 갖고 16일과 18일에는 한국을 주제로한 에세이 공모 시상식과 오페라 공연 등을 차례로 개최한다. 7일 막을 올린 한국영화주간은 하노이와 호치민에서 동시에 치러지는데 하노이에서는 7일부터 11일까지 하루 한 편씩의 영화를 방영하고 호치민시에서는 9일부터 13일까지 역시 하루 한 편씩 한국영화를 베트남인들에게 보여준다. 국립영화센터 등에서 방영될 영화는 '마지막 출석'을 비롯 '라이터를 켜라' '어느날' '동물원 옆 미술관' '나의 마음' 등 5편으로 주로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한 작품들이다. 한편 한국을 주제로한 에세이 컨테스트는 해마다 베트남학생들을 대상으로 작품을 모아왔으나 이번에는 수상자를 확대하는 등 수교 10주년의 의미를 더욱 확산시킬 계획이다. (하노이=연합뉴스) 권쾌현특파원 khk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