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메리 랜드류(루이지애나) 상원의원은 7일 실시된 중간선거 결선투표에서 공화당의 수잰 테렐 후보를 근소한 차로 따돌리고 재선에 성공하면서 공화당의 상원의석을 51석으로 막았다. 랜드류 의원은 최종집계 결과 64만2천974표를 얻어 52%를 차지했고 테렐 후보는60만3천160표로 48% 득표에 그쳤다. 이로써 민주당의 상원 의석은 49석이 됐다. 랜드류 의원은 지난달 중간선거에서 승리했으나 과반수 득표에 실패했기 때문에 루이지애나주 법에 따라 이날 중간선거가 실시됐다. 민주당은 또 이날 루이지애나주에서 동시에 실시된 하원의원 결선투표에서도 로드니 알렉산더 후보가 공화당의 리 플레처 후보를 518표 차이로 제치고 존 쿡시 전공화당 하원의원이 상원의원에 출마하기 위해 내놓은 자리를 차지했다. 루이지애나주에서는 지난 1870년대 이후 공화당 상원의원이 선출된 적이 없다. 공화당은 지난달 중간선거에서 상원을 장악했으나 조지 W. 부시 대통령을 비롯한 공화당 지도부가 루이지애나주를 방문해 테렐 후보를 위해 선거운동을 하는 등상원의석을 하나 더 늘리기 위해 노력했으나 실패했다. 공화당은 의석을 하나 더 늘릴 경우 상원의 위원회들에 의원들을 더 넣을 수가있고 공화당 의원중에서 유고나 탈당 등의 사태가 발생할 경우에도 안전한 과반수를유지할 수가 있다고 간주해 루이지애나주 결선투표에 힘을 쏟아왔다. 이날 투표율은 40%에 머물렀다. (워싱턴=연합뉴스) 김대영 특파원 kd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