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익 반군단체로부터 살해위협을 받아오던 콜롬비아 서부 암발레마시의 헤수스 안토니와 누녜스 시장이 5일 오전(현지시간)변사체로 발견됐다고 엘 티엠포 등 현지언론들이 보도했다. 누녜스 시장은 콜롬비아 최대 반군단체인 무장혁명군(FARC)과의 협상을 위해 전날밤 경호원없이 자택을 떠났으나 몇 시간만에 변사체로 발견됐다. 누녜스 시장의 피살로 올들어 좌익 반군단체 및 우익민병대 조직에 의해 살해된시장들은 13명으로 늘었다. 콜롬비아 전국에는 1천90여명의 민선시장들이 있으나 이들중 30% 가량은 반군단체들의 살해위협때문에 해당도시를 떠나 수도 보고타를 비롯한 다른 대도시에서 원격시정을 펼치고 있다. 한편 콜롬비아 극우 게릴라단체중 하나인 메데인 메트로 블록은 크리스마스를맞아 이달 20일부터 내년 1월10일까지 임시휴전한다고 선언했다. 콜롬비아 제2의 도시 메데인을 거점으로 한 이 조직 역시 납치와 테러활동을 벌이며 정부군과 대치해왔다. 최대 극우 게릴라단체인 콜롬비아 통합자위군(AUC)도 지난 1일 무기한 휴전을선언했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성기준특파원 bigpen@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