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예프 빈 압둘 아지즈 사우디 내무장관은 지난달 유대인이 미국 9.11 테러의 배후에 있다고 말했다고 주간 인터넷 잡지 아인 알-야퀸이 최신호에서 보도했다. 사우디 문제에 정통한 이 잡지에 따르면 아지즈 장관은 지난달 쿠웨이트의 한아랍어 일간과 회견에서 "우리는 유대인이 9.11 테러를 조작했으며 미국의 여론을아랍 세계와 이슬람으로부터 돌렸놨다는 것을 안다"고 말했다. 아지즈 장관은 "우리는 여전히 9.11 테러로부터 이익을 본 것이 누군인지 우리 자신에게 묻고 있다"며 "나는 그들(유대인)이 공격의 주역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지즈 장관의 대변인 사우드 알-무사이베는 장관의 말이 정확히 인용됐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질문에는 답변을 거부했다. (두바이 AP=연합뉴스) kak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