껌을 잘못 씹으면 주변 근육에 압박을 가해 긴장성 두통이 발생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국제치아안면미용학회의 마틴 고먼 박사는 3일 연구보고서를 통해 이같은사실을 밝히고 이는 치아의 씹는 구조가 잘못되어 있기 때문이며 이러한 결함은 교정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런 사람은 껌을 씹을 때 턱 근육에서 통증이 시작되며 통증은 머리, 눈, 또는목으로 옮겨질 수 있다고 고먼 박사는 밝혔다. 고먼 박사는 턱 근육이 과도하게 활동하면 그로 인한 통증을 인근의 부비동이나눈의 근육으로 전가해 통증은 아주 복잡한 양상을 띠게 된다고 말했다. 눈이나 눈 주위, 턱 근육, 귀, 부비동의 통증을 수반하고 머리나 두개골을 만져도 아픈 두통은 원인이 치아에 있음을 시사하는 증세라고 고먼 박사는 말했다. (워싱턴 UPI=연합뉴스) skhan@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