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장갑차에 의한 여중생 사망사건 범국민대책위(범대위) 방미투쟁단(단장 한상렬 범대위 상임대표)은 오는 7일 백악관 앞에서 미군 무죄평결 무효화와 한미주둔군 지위협정(SOFA) 개정 등을 요구하는 시위를벌인다. 4일 워싱턴에 도착하는 투쟁단은 5일 백악관 앞 거리에서 여중생 사망사건 사진전을 가진 뒤 오후에는 민주당의 조셉 바이든 상원 외교위원장과 면담한다. 투쟁단은 또 6일 내셔널 프레스 클럽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뒤 7일에는 백악관앞에서 시위를 벌이며 130만명의 서명이 담긴 성명을 백악관에 전달할 예정이다. 지난 2일 뉴욕에 도착한 투쟁단은 3일 유엔본부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코피 아난유엔사무총장에게 서한을 전달했다. 투쟁단은 8일 로스앤젤레스로 출발한다. (워싱턴=연합뉴스) 김대영 특파원 kd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