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대(對) 이라크 합동군사 작전에나서자는 미국측 제안을 거부했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워싱턴 주재 러시아 외교소식통을 빌어 3일 보도했다. 익명의 소식통은 "미국은 최근 이라크에서 함께 군사 작전을 벌이는 방안을 논의하자고 제의했으나 거부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는 현재 필요한 것은 보다 강력한 대(對) 이라크 무기사찰을 요구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1441호 이행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모스크바=연합뉴스) 이봉준 특파원 joon@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