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는 2007년 새 총리를 맞은 뒤 2012년에는 제도체제의 완전한 세대교체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고촉동(吳作棟) 싱가포르 총리가 밝혔다고 싱가포르의 스트레이츠 타임스가 3일 보도했다. 고 총리는 지난 1일 싱가포르의 집권 인민행동당(PAP) 간부대회 연설에서 젊은 장관급 후보들이 대거 출마하는 2007년 총선거가 싱가포르 세대교체의 분수령이 될것이라고 말했다고 스트레이츠 타임스는 전했다. 고 총리는 2007년 선거에서 구세대와 젊은 세대로 구성된 내각과 함께 `경험을 갖춘' 새 총리가 들어서 2012년 있을 지도체제 완전 개편의 길을 트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 총리는 새 총리가 누구가 될 지 거명하지는 않았으나 이미 리콴유(李光耀)선임장관의 아들인 리셴룽(李顯龍) 부총리 겸 재부장관이 자신의 후계자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고 총리의 발언은 리 부총리의 2007년 총리직 승계를 시사하는 것이라고 스트레이츠 타임스는 말했다. (방콕=연합뉴스) 김성겸 특파원 sungkyu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