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반정부 세력이 조기대선을 요구하며 2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미국은 베네수엘라 정국위기 해소책으로 친반 차베스 세력이 대선일정에 합의하라고 촉구했다. 로버트 짐머만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베네수엘라 사태에 관한 정례 브리핑에서 "적대세력간 선거일정 합의만이 베네수엘라 사태에 대한 진정한 해결책이라는게 미국 정부의 입장"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상공인연합회(페데카마라스)와 노동자 연맹(CTV) 등 베네수엘라 반정부 세력은우고 차베스 대통령의 조기 퇴진을 요구하며 이날 오전부터 총파업에 돌입했으며, 3일에도 파업을 계속할 예정이다. 카를로스 오르테가 CTV위원장은 "베네수엘라 국민중 절대 다수가 파업을 원하고있다"며 향후 폭력사태 발생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CTV 지도부는 지난주 대법원이 차베스 대통령에 대한 신임투표 실시를 결정한 국가선거위원회의 결정을 기각하자 총파업을 선언했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성기준 특파원 bigpen@yonhpa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