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모스크바 외곽의 공군기지 관사 근처에서 2일원격조종장치에 의한 지뢰가 폭발, 차량에 탑승한 민간인 3명이 숨졌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보도했다. 러시아 사법당국의 한 관계자는 오전 10시쯤 공군참모총장인 블라디미르 미하일로프 대장이 살고 있는 자르야 군부대 관사지역에서 원격조종장치를 이용한 지뢰폭발 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사건이 참모총장을 비롯한 주요 장성들의 차량이 모스크바 진입시 주로 이용하는 도로 주변에서 발생했다고 전하고 마피아 등 범죄단체의 암살 기도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누가 테러를 자행했으며 공군사령관등 지휘부를 겨냥했는지 등에 대한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한편 러시아 공군사령부의 한 관계자는 체첸 반군 6명이 사건 현장인 자르야 지역에서 불법 폭발물 및 무기 소지 혐의로 체포됐다고 밝혔다. (모스크바 AFP=연합뉴스) duckhw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