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청소년들 사이에서 순결을 중시하는 새로운 성혁명이 일어나고 있다고 시사주간지 뉴스위크 최신호(12월9일자·사진)가 커버스토리로 보도했다. 뉴스위크는 미 질병통제센터(CDC)의 통계를 인용,"결혼전까지 성관계를 갖지 않겠다고 밝힌 고교생수가 91년부터 2001년 사이에 10% 증가했다"며 이같이 지적하고 "부모 세대가 추구했던 성해방 풍조를 거부하는 청소년들의 성향은 빈번히 성을 이용하는 대중매체의 흐름과 상반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뉴스위크는 "물론 종교가 청소년들의 순결 유지결심에 큰 영향을 미친 것은 분명하지만 부모에 대한 배려라든지 준비가 덜 됐다는 자신들의 생각,자신의 운명을 통제하고 싶다는 인식 등 다른 요인들도 작용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