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 주석과 블라디미르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일 베이징(北京)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 푸틴 대통령이 베이징을 방문한 것은 지난 2000년 7월에 이어 두번째이며 중국방문은 4번째이다. 푸틴 대통령은 장 주석의 초청으로 1일밤 도착해 3일 중국을 떠난다. 두 지도자는 공동으로 관심을 가진 주요한 국제 및 국내 문제들에 대해 견해를교환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은 전했다. 장 주석이 모스크바를 방문한 것은 지난해 7월로 양국 정상은 1년4개월여만에양국 수도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 푸틴 대통령은 오찬후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당 총서기와 단독 회담을 가진다.푸틴 태통령은 후 총서기가 당 제16차대표대회(16大)에서 총서기로 선출된 후 처음만나는 강대국 지도자이다. 그러나 신화통신은 푸틴 도착을 비롯한 방문 관련 기사에서 후 부주석의 이름조차 언급하지 않아 그가 장 주석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장 주석은 이에 앞서 푸틴과 그의 일행을 위해 환영 행사를 주재했다. (베이징=연합뉴스)이상민특파원 smle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