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치 지도자들에 대한 위협이 증대하고 있는 가운데 백악관 경호실은 인력난, 업무 부담 증가, 훈련 부족 등에 시달리고 있다고 미 시사주간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가 2일 보도했다. 이 잡지 최신호(9일자)에 따르면 백악관 경호실은 인력난으로 신참 요원들을 백악관, 부통령 관저, 외국 대사관 등의 경비 초소에 배치하고 있지만 이들중 상당수는 충분한 훈련을 받지 못하고 전과 여부 등의 조회도 마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복 경호원의 경우 연장 근무가 많아 신형 무기 훈련이나 기존 무기의 지속적사용을 위한 점검을 받을 시간도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사복 경호원의 경우훈련시간이 적어 권총, 기관단총 사격 점수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잡지는 지난해 경호실에서 정복 경호원 320명, 사복 경호원 100명 이상이 줄어들었으며 정복 요원의 상당수는 교통안전국(TSA)으로 옮겨갔다고 전했다. 또 지난 8-11월 동안 1천명의 요원들이 50만 시간을 근무한 것으로 나타나 요원1명이 주당 90시간을 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lkw77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