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에 대한 유엔의 무기사찰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미.영연합군 전폭기들이 1일 이라크 남부 바스라시의 민간인 시설물에 대한 공습을 실시, 적어도 8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부상했다고 주민들이 주장했다. 주민들은 이날 AFP통신과의 전화통화에서 이날 공습이 SOC 석유회사의 시설물에 집중됐으며, 이 과정에서 8명의 사망자 등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말했다.이들은 이어 이라크 당국이 정확한 사상자 수를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라크 당국은 그동안 미.영연합군 전폭기들이 남부와 북부의 비행금지구역을 비행하는 과정에서 민간 목표물까지 공습해 민간인 사상자들을 내고 있다고 비난해왔다. (바그다드 AFP=연합뉴스) shkim@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