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군은 반군에 함락된 서부 코트디부아르의 만(Man)시(市)에서 항공편을 이용해 자국민과 외국인들을 소개하기 시작했다고 지난달 30일밝혔다. 프랑스군의 크리스티앙 바티스트 대령은 "상황이 매우 어려워지고 있는 만과 다난 지역으로부터 프랑스인과 다른 외국인들을 이송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프랑스군 대변인도 30일 저녁에만 80명 이상이 이 지역을 떠난데 이어 밤새 80∼90명이 추가로 소개될 것이며 다난 인근마을에서도 15명이 대피했다고 전했다. 지난달 29일부터 이 도시 인근지역에서 프랑스군과 반군간에 벌어진 전투로 프랑스 병사 1명이 부상하고 반군 5명이 사망했다. 바티스트 대령은 "전투는 치열했고 우리도 매번 격렬히 응사했다"면서 반군의사망자 규모가 더 클 것이라고 말했다. 코트디부아르의 반군인 `아이보리 극서인민운동(MPIGO)'은 최근 두달간 정부군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면서 프랑스에 대해 내정에 간섭하지 말 것을 요구해왔다. 이 단체는 지난 9월 중순 로랑 바그보 대통령에 대항, 무장봉기를 일으켰으며지난 28일 만과 인근 다난 지역을 점령했다. (아비장 AFP=연합뉴스) hoon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