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인 120명을 태운 밀항선이 리비아 연안에서 침몰, 12명이 숨지고 56명이 실종됐다고 리비아 당국자가 1일 밝혔다. 리비아 법무부 소식통은 국적 불명의 어선 1척이 30일 밤 악천후로 침몰하면서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침몰 선박에는 유럽, 특히 이탈리아로 밀입국하려던 아프리카인들이 승선해 있었다"면서 "리비아 해안 경비대가 52명을 구조했으나 12명이 숨지고 56명은 실종됐다"고 말했다. (트리폴리 AFP=연합뉴스) ju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