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군(Army of Palestine)'이라고 자칭하는 정체불명의 단체가 28일 케냐에서 발생한 동시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임을 주장하고 나섰다. 이런 내용을 담고 있는, 아랍어로 타이핑된 성명은 레바논 베이루트에 있는 한서방 통신사로 보내졌다. 성명은 "모든 팔레스타인의 망명 정부"를 대표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이 단체의"총사령부"는 "전 세계가 팔레스타인 난민들의 목소리를 다시 듣고..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에서 벌어지고 있는 시오니스트의 테러행위를 부각시키기 위해" 두 단체를 보내 공격을 수행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스라엘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과 관련,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자치정부 수반이 이끄는 파타운동 산하 무장단체 '알-아크사 순교자 여단'은 28일이스라엘 북부 베이트 셰안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AFP 통신에 전화한 한 익명의 제보자는 알-아크사 순교자 여단이 이틀전예닌에서 지도자 2명이 사살된 데 대한 보복으로 이날 총격과 수류탄 공격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베이루트 AFP=연합뉴스) kimy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