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대표적인 D램 업체들이 0.11-0.13 마이크론 공정을 채택키로 함에 따라 내년 초부터 D램 제조공정이 한단계 업그레이드될 것이라고 대만의 전자시보가 27일 보도했다.

현재 0.15 마이크론 공정 기술을 사용중인 파워칩 반도체(PSC)는 내달부터 0.13마이크론 공정의 제품 생산에 나서 내년 1.4분기에 양산 체제를 갖추고 2.4분기에는0.13 마이크론 제품이 전체의 과반수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측은 0.15 마이크론과 0.13 마이크론 공정에 사용되는 마스크가 유사하기때문에 0.13 마이크론 제품의 생산 비율이 빠른 속도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회사측은 내년 4.4분기에는 0.12 마이크론이 주력 공정 기술로 자리잡게 되고 2004년 4.4분기에 0.11 마이크론 공정에 자리를 내주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난야 테크놀러지는 IBM과 0.11 마이크론 기술의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내년 1.4분기에 소규모 시험 생산에 나서 3.4분기부터 대량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이 회사는 자체 개발한 0.12 마이크론 기술을 활용한 시험 생산에 돌입할 계획은 갖고 있으나 0.11 마이크론 기술 개발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아 양산 체제를 갖추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회사측은 제 2공장의 제조 공정을 0.11 마이크론 기술로 완전 대체키로 하는 한편 제 1공장에서 생산하는 0.11 마이크론 제품의 비율은 시장 상황을 주시하면서 조정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윈본드 일렉트로닉스는 내년 1.4분기까지 0.13 마이크론 제품의 비율을 70%까지 끌어 올리고 2.4분기에는 0.11 마이크론 기술의 시험 생산에 착수하는 등 당초 계획대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밖에 프로모스 테크놀러지는 현재 0.14 마이크론 기술을 0.13-0.12 마이크론기술로 대체하는 계획에 대한 평가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내년 1.4분기에 시험 생산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정규득기자 wolf8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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