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석유재고가 감소했다는 소식과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생산쿼터 준수 발언의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이틀째 상승세를 보였다. 28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27일 현지에서 거래된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25.24달러로 전날에 비해 0.57달러 올랐다. 또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27.00달러로 0.60달러 상승했다. 중동산 두바이유도 배럴당 0.26달러 오른 24.10달러에 거래됐다. 석유공사는 "OPEC가 생산쿼터 준수 발언을 하고 대(對)이라크 무기사찰의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가운데 미국 에너지정보청이 지난주 석유재고가 감소했다고 발표하면서 유가가 강세를 유지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