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 운용의 귀재로 꼽히는 워렌 버핏 버크셔 하더웨이 회장은 세계적 패스트푸드 체인인 버거킹의 인수에 아무런 관심이 없으며 투자자들에게 그같은 소문을 조심하도록 경고했다고 CBS 마켓 워치가 27일 인터넷판에서 보도했다.

버핏 회장은 오하마의 백만장자인 필 소코로프가 오하마 월드 헤럴드지에 `오하마 신탁'이란 제목으로 자신의 버거킹 인수를 반대하는 내용의 전면 광고를 실은 데대한 대응 차원에서 이같이 말했다.

지난주 뉴욕 타임스는 버거킹 운영업체인 디아지오와 텍사스 퍼시픽그룹의 컨소시엄이 23억달러에 달하는 가격 협상에 실패한 직후 버핏이 소유하고 있는 버크셔가버거킹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었다.

어떤 보도에도 공식적인 논평을 하지 않던 버핏 회장은 그러나 이날 "우리가 어떠한 사업이나 유가증권에 관심을 가질 지에 관해 소문을 퍼뜨리는 데 금전적 이해관계를 가진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으나 우리는 (버거킹에 대해) 아무런 관심이 없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그는 "투자자들은 소문을 경계해야 하며 특히 언론은 소문을 명확하게 소문으로다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CNN 머니는 버크셔가 이미 아이스크림 체인인 데어리 퀸을 소유하고있어 버거킹을 인수하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라고 보도한 바 있다.

한편 CBS 마켓워치는 버거킹의 경매를 담당하고 있는 뉴욕의 투자은행인 그린힐과 버거킹 소유업체인 디아지오의 입장을 확인하려고 시도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정규득기자 wolf85@yna.co.kr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