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로 듀카노비치(40) 몬테네그로 전 대통령이 26일대통령직을 사임한 지 하루만에 총리에 임명됐다. 필립 뷰야노비치 대통령 직무대행 겸 국회의장은 이날 듀카노비치 전 대통령을 차기 정부를 이끌 총리로 공식 지명했다. 앞서 듀카노비치 신임 총리가 이끄는 사회민주당(DPS)은 지난 10월 총선에서 승리한 뒤 듀카노비치에게 총리직을 맡아 새 정부를 이끌어줄 것을 요청했었다. 공산주의자 출신인 듀카노비치 총리는 지난 1991년 총리를 거쳐 1998년 대통령에 취임했으며, 내년 1월 임기(5년) 종료를 눈앞에 두고 있었다. 후임 대통령 선출을 위한 내선은 내달 22일 실시된다. (포드고리차 AFP=연합뉴스) ju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