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25일 북한핵개발과 관련, 파키스탄측이 핵기술을 전수했다는 보도에 대해 직접 논평을 자제,"9.11 테러 사태를 계기로 세상이 많이 변했다"며 9.11 이전 파키스탄 정부의 대외정책에 대한 언급을 회피했다.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세상은 정말 많이 변했다"며 "파키스탄의 새 정부는과거 그들이 행했던 일들을 항상 계속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플라이셔 대변인은 "수년전에 일어났던 모든 일들이 오늘날 다시 되풀이되지 않는다"며 "어떤 나라들이 9.11전에 어떤 일을 했다고 하더라도 9.11을 계기로상황은 근본적으로 변화했다"고 말했다. 그는 9.11을 계기로 각국들간에 대외정책과 조율에 근본적 재조정이 있었다면서"한 예로 파키스탄 정부는 9.11 이전에 탈레반 정권과 외교관계를 맺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워싱턴=연합뉴스) 김성수 특파원 s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