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인들 가운데 이라크에 대한 군사행동을 지지하는 여론이 급격히 증가하고 반대여론은 감소해 찬반이 팽팽히 맞서는 상태가 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일간 가디언이 여론조사기관인 ICM과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반대여론은 3주전 조사때보다 1%포인트가 낮아진 40%에 그친데 비해 찬성여론은 7%포인트나 상승, 39%에 달했다. 이같은 찬성여론의 증가는 "모르겠다"는 응답이 3주전 조사때보다 6%포인트 감소한 21%로 떨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8월부터 정기적으로 실시된 이 조사는 발리 폭탄테러 직후를 제외하고는항상 반대여론이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었다. (런던=연합뉴스) 김창회특파원 ch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