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실시된 에콰도르 대통령선거에서 예비역 대령출신인 중도좌파 루시오 구티에레스 후보(45)가 당선됐다. 이로써 남미에서는 베네수엘라 우고 차베스 대통령과 브라질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대통령 당선자에 이어 세번째 좌파 대통령이 탄생했다. 구티에레스 당선자는 지난 2000년 군사쿠데타를 일으켜 부정부패의 상징이었던 하밀 마와드 전 대통령을 축출하는 데 성공했으나,쿠데타 직후 정권을 구스타보 노보아 전 부통령에게 넘겨준 뒤 예편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