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터 슈트루크 독일 국방장관은 24일 미국이 이라크전을위한 패트리어트 미사일 제공을 요청해 왔다는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지의보도는 "틀린 것"이라고 전면 부인했다. 슈트루크 장관은 ZDF TV방송과의 회견을 통해 "미사일 제공이 요청된 바 없다"고 일축했다. 이에 앞서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은 1면 머리기사를 통해 고위 정부관리의 말을 인용, 워싱턴측이 대이라크 공격과 관련해 패트리어트 미사일을 제공할 준비를 해달라는 요청을 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신문은 미측이 독일로부터 제공받은 미사일을 어디에 배치할 것인지에 관해서는밝히지 않았으나 이스라엘이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인 터키를 방어하는데배치된다면 거부하기 힘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베를린 AFP=연합뉴스) eomn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