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협력기구(SCO) 회원국들은 23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외무장관급 회의를 열어 북한 핵개발 문제는 평화적인 방법으로 해결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러시아의 소리' 방송이 24일 보도했다. SCO에는 중국과 러시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6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서울에서 이날 수신된 러시아의소리 방송은 "회의에서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보장은 모든 관련국들의 이해관계에 부합된다는 내용의 공동 코뮈니케를 채택했다"면서 북한 핵개발 문제도 평화적인 대화로 해결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일치했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또 "회원국들은 한반도의 비핵지대화를 주장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sknk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