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는 23일 미국이 이라크 침공을 위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들을 회유하고 있다고 미국을 비난했다. 이라크 국영신문 '알-줌후리야'는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의 아들인) `리틀' 부시가 이라크에 대한 거짓말과 침공 정책을 휴대하고 나토 정상회담이 열린 프라하에출현했다"고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을 비난했다. 신문은 "부시가 나토 회원국들로 하여금 이라크에 등을 돌리고 자신을 세계 안보와 평화의 수호신으로 묘사하기 위해 속임수를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21일의 프라하 나토 정상회담에서 나토 회원국들은 이라크가 유엔의 무장해제요구를 즉각적이고 전면적으로 이행할 수 있도록 "효과적인 조처"를 취하기로결의했으나 군사행동 사용에는 일치된 의견도출에 실패했다. (바그다드 AFP =연합뉴스) dcpark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