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담후 귀국길에 슬로베니아를 방문한 도널드 럼즈펠드 미국 국방장관은 자네즈 드르노브세크 총리의 영접을 받은 후 군사열과 특수부대의 가상 테러진압 과정을 참관했다. 럼즈펠드 장관은 슬로베니아가 나토에 가입하는 경우,산악훈련,평화유지활동,야전병원 운영 등 발칸 반도 평화에 크게 이바지 할 수 있는 국가라고 치하했다. 구 유고 연방에서 분리된 슬로베니아는 발트해 3국,루마니아,불가리아,슬로바키아 등과 함께 오는 2004년 나토 가입 초청을 받은 7개국중 하나이다. 슬로베니아는 그러나 여론조사에서 38%만이 찬성,39%가 반대하고 있어 나토 가입이 불투명한 상태이다. 드르노브세크 총리는 이같은 국민들의 나토 가입 열의 부족이 지난 97년 마드리드 나토 정상회담에서 가입 신청이 거부된데 따른 실망에서 기인한 것이며 2004년까지는 가입 열의가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루블랴나 AP.AFP=연합뉴스) dcpark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