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북부 연안에서 23일 오전 팔레스타인 이슬람 급진 단체원 2명이 이스라엘 초계정을 대상으로 어선을 이용한 자살폭탄 공격을 감행,팔레스타인인 2명이 숨지고 이스라엘 수병 4명이 다쳤다고 소식통들이 전했다. 이슬람 급진 단체인 이슬람 지하드는 성명을 통해 자살 폭탄 공격이 자신들의행위임을 확인하면서 " 알-코즈 여단의 순교자 2명이 가자 연안에서 이스라엘 함정에 다가가 타고 있던 선박을 폭발시켰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군은 그러나 " 어선 한척이 이스라엘 영해로 들어오는 것을 발견, 물을 뿌려 어선을 밀어내려다 효과가 없자 경고 사격을 가했으며 수분 후 폭발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이 사건이 발생한 뒤 가자 연안의 선박 통행을 전면 금지했다. 한편 요르단강 서안 북쪽의 예닌 난민 캠프에서 22일 숨진 영국인 출신 유엔 직원의 사인은 이스라엘측의 총격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이스라엘 공영 라디오가 이날 보도했다. (예루살렘 AFP=연합뉴스) yjch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