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는 22일 러시아의 반발속에서도 제2회 `세계체첸인대회'를 코펜하겐에서 열도록 허용하기로 했다. 덴마크는 지난달 1차 대회를 허용함으로써 러시아와 외교적 논란을 야기했었다. 러시아는 지난 20일 덴마크의 대회 개최 허용에 대해 비난했으나 덴마크 집권 자유당은 21일 이를 일축했다. 세계체첸인대회에는 아슬란 마스하도프가 이끄는 체첸 반군 정부대표와 러시아 인권 단체, 러시아와 유럽 각국의 국회의원들이 참석해 러시아와 체첸 사이의 분쟁에 대한 해법을 논의할 예정이다. (코펜하겐 AFP=연합뉴스) lw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