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카에다 지도자중 한명으로 걸프지역 작전 책임을 맡고있는 아브드 알-라힘 알-나시리가 체포됐다고 미국 당국자들이 21일 밝혔다. 알-나시리는 지난 2000년 10월 예멘에서 발생한 미 구축함 콜호 폭파사건의 주모자로 알려진 인물이다. 당국자들은 알-나시리가 이달 초 외국에서 체포됐으며 현재 미국이 신병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알-나시리는 지난 3월 파키스탄 파이살라바드에서 미 중앙정보국(CIA) 및 연방수사국(FBI), 그리고 파키스탄 당국의 공동노력으로 체포된 오사마 빈 라덴의 작전참모 아부 주바이다 이후 알 카에다의 최고위 인물로 평가된다. 당국자들은 최근 알 카에다 고위 인물이 붙잡혔다고 말했으나 구체적인 신원은확인해 주지 않았다. (워싱턴 AP=연합뉴스) ju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