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영국의 군용기들이 21일 이라크 방공 레이더에폭격을 가했다고 미군이 발표했다. 중부사령부는 양국 군용기들이 이날 오후 6시20분(한국시간)바그다드에서 남동쪽으로 약 395㎞ 떨어진 아쉬 슈야바흐 인근의 한 방공레이더를 폭격한데 이어 2시간후에는 바그다드 남동쪽 272㎞ 지점인 탈릴시 인근의 레이더에 공격을 가했다고설명했다. 이날 공습은 이라크가 이 레이더들을 비행금지구역내로 옮긴 후 단행된 것이다. 이라크는 지난 12일 무기사찰에 관한 유엔 안보리 결의를 수용한 후 비행금지구역 정찰기에 대한 공격을 강화했으며, 이에 대해 미국과 영국은 최근 5일중 4일간비행금지구역내 이라크군에 대한 공습을 벌이는 등 이라크 방공시설 무력화에 주력하고 있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k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