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황족 다카마도노미야 사망

입력2006.04.03 00:29 수정2006.04.03 00:31

일본 아키히토(明仁) 천황의 사촌이며, 천황승계 서열 7위인 다카마도노미야 노리히토(高円宮憲仁.47) 일본 축구협회 명예총재가21일 밤 사망했다고 NHK방송 등이 일제히 보도했다. 그는 이날 오후 4시께 도쿄 미나토(港)구 아카사카(赤坂)에 있는 주일 캐나다대사관내 실내체육실에서 스쿼시를 하던 중 갑자기 쓰러진 뒤 의식을 잃었으며,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숨을 거뒀다. 게이오(慶應)대 부속병원측은 "다카마도노미야 명예총재가 구급차에 실려 병원에 실려왔으나, 이미 호흡이 멎은 상태였다"며 "밤 10시52분 서거했다"고 밝혔다. 다카마도노미야 명예총재는 한.일 공동개최 월드컵을 앞둔 지난 5월 일본 황족으로는 전후(戰後)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등 한국에 친숙함을 표시해 왔다. (도쿄=연합뉴스) 고승일특파원 ksi@yonhap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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