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인들은 싱가포르와 미국간의 자유무역협정 체결 덕분으로 다시 껌을 씹을 수 있게 됐다. 의사 처방이라는 단서가 있긴하지만 한마디로 미국 덕분에 다시 껌을 씹을 수 있다는 이야기다. 싱가포르는 92년부터 씹다가 버린 껌을 없애기가 어렵다는 이유로 껌의 수입,제조, 판매를 금지해 왔다. 그런데 미국과 체결한 자유무역협정 체결로 의사가 처방한 당분이 함유돼 있지 않은 껌을 약국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처방 껌 허용은 껌 규제를 주장하는 싱가포르측과 껌 수입 자유화를 요구하는미국측이 타협한 결과이다. 그러나 의사 처방에 제한할 것이 아니라 껌을 자유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는 반면 규제해제에 대한 불만의 소리도 나오고 있다. (방콕=연합뉴스) 김성겸 특파원 sungkyu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