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가 '거리를 더럽히는 주범'으로 지목해온 껌 판매를 10년 만에 허용한다.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키로 합의한 미국측 요구를 수용,내년부터 껌 수입금지를 풀기로 했기 때문이다. 조지 요 싱가포르 통산상은 19일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산 껌 수입을 인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무설탕 껌'에 대해서만 판매를 허용하고 껌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의학적 효과가 있다'는 처방전을 받도록 제한했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