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제주도를 방문하는 자국민의 출국절차를 간소화해 앞으로 중국인들의 제주 방문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20일 문화관광부에 따르면 중국 국가여유국은 지난 15, 16일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열린 `제5차 한.중 관광진흥협의회'에서 한국측 전담여행사의 초청 확인서와 여권만 있으면 언제든지 자국민들의 제주도 출국을 허용키로 합의했다. 중국 정부는 지금까지 우리나라 제주도출입국관광소장 명의의 초청장이 있는 사람에게만 제주도 방문을 허용해 왔다. 중국 국가여유국은 이와함께 방한 관광상품을 취급할 수 있는 해외여행사를 기존 67개에서 528개로 대폭 확대했다. 문화부 관계자는 "출국절차 간소화, 방한 관광상품 전담여행사 확대 조치로 중국인들의 제주 관광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면서 "관계 기관 및 업계와 협력, 다양한 중국인 관광객 유치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기자 sim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