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톱가수 마이클 잭슨이 19일 투숙 중인독일 베를린의 한 호텔에서 생후 6개월된 아기를 상대로 '위험한 장난'을 하다 구설수에 올랐다고 영국의 BBC방송 인터넷판이 19일 보도했다. 마이클 잭슨은 이날 알돈 호텔 5층 방의 베란다 창문에 나와 한 팔로 아기의 목을 감은 채 난간 밖으로 내렸다가 다시 들어올리는 장난을 했다. 호텔 밖에서 기다리다 이 장면을 목격한 팬들은 이 장난으로 어린 아기가 추락하지 않을까 긴장했지만 다행히 아무런 불상사도 없었다고 방송은 전했다. 방송은 현재 5살과 4살된 두 자녀를 둔 마이클 잭슨이 이날 '놀이 상대'로 고른아기가 또 다른 자녀인 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미국 언론들은 지난 8월 마이클 잭슨(44)이 다시 아기를 가졌다고 보도했으나이 아이가 양자인지 아니면 그의 피를 직접 받은 아이인 지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자신에 대한 수상식(21일)에 참석하기 위해 베를린에 도착한 마이클 잭슨은 이날 호텔 입구에서 200여명의 팬들에 한동안 둘러싸였다 간신히 호텔 안으로 들어갔으며, 이 과정에서 팬 한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어린이학대방지협회는 마이클 잭슨이 팬들을 흥분시키기 위해 아기를상대로 위험한 장난을 친 처사는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선한 기자 shkim@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