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국 전투기와 충돌해 미국과 중국 관계에 긴장을 촉발시켰던 미 해군 정찰기가 미국으로 송환된 지 16개월만에 첫 시험 비행을 했다. 수리를 거친 EP-3 정찰기는 지난 15일 오전 도빈스 공군 예비군 기지에서 이륙,2시간 가량 비행했다. 록히드 마틴사는 "첫 시험 비행에서 모든 것이 순조로웠다"면서 최소 한 차례의시험 비행을 더 거친 뒤 배치될 것이라고 말했다. EP-3 정찰기는 지난해 4월 1일 중국 해안에서 중국 전투기와 충돌, 중국 하이난(海南)섬에 불시착했으며, 중국 당국이 정찰기 승무원들을 11일간 억류하고 정찰기내부를 조사해 양국간 긴장을 촉발시켰다. (애틀랜타 AP=연합뉴스) yunzh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