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의 이라크 무기사찰 활동이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규정됐던 시한보다 한달 빠른 오는 27일부터 시작된다. 한스 블릭스 유엔 감시ㆍ검증ㆍ사찰위원회(UNMOVIC)위원장은 15일 "18일 선발대가 이라크에 도착해 사찰 준비활동을 시작하고 1주일 뒤 도착하는 12명의 사찰대원 1진이 27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라크내 사찰장소로 7백여곳을 정했으며 이들 시설에 30분 이상 진입이 지연될 경우 유엔결의 위반으로 간주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무기사찰단은 44개국에서 온 총 2백20명으로 구성됐으며,미국이 31명으로 가장 많고 아랍계는 7명 모두가 요르단 출신이다. 권순철 기자 i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