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는 내년 멕시코 칸쿤에서 열리는 제5차 WTO(세계무역기구) 각료회의에서 회원국으로 가입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제네바에서 열린 캄보디아의 WTO가입을 위한 실무회의에 참가하고 있는 속 시파라 캄보디아 내무장관은 15일 가입을 위한 모든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내년봄 최종 점검을 위한 마지막회의만 남겨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WTO의 실무자도 캄보디아의 가입을 위한 마지막 보고서 제출이 내년 3월말에서 4월초로 결정됐다고 언급, 시파라 장관의 말을 뒷받침했다. 이 실무회의에 참석한 호주 캐나다 중국 미국 인도 EU등의 대표들도 캄보디아의WTO가입은 이제 마지막 단계에 와 있으며 내년 10월 칸쿤회의에서 새로운 회원국이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고 입을 모았다. 최근 아세안+3 정상회담을 통해 국가 이미지를 크게 개선한 캄보디아는 WTO에까지 가입할 경우 그동안 낙후됐던 경제가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노이=연합뉴스) 권쾌현특파원 khk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