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슈카 피셔 독일 외무장관은 15일 미국이 단행할지도모르는 대 이라크 군사 공격은 국제 테러와 전쟁에 대한 관심과 자원을 다른 곳으로돌리는 `잘못된 우선순위'라고 비난했다. 피셔 외무장관은 의회 연설을 통해 독일 정부는 대 이라크 군사 공격을 그같이보고 있다면서 "문제는 미국이 바그다드에 들어간 뒤 그처럼 위험한 지역에서 장기주둔할 준비가 돼 있냐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독일은 테러와 결연히 맞서 싸울 것이며 오사마 빈 라덴의 살인 조직과 타협이란 없다는 점을 알고 있다면서 그러나 중동 지역 분쟁을 해소함으로써 중동 테러 문제를 해결할 태세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베를린 dpa=연합뉴스) yjchang@yna.co.kr